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장르 코미디, 범죄, 드라마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조단 벨포트 역), 조나 힐(도니 아조프 역), 매튜 맥커너히(마크 한나 역),
카일 챈들러(패트릭 덴햄요원 역), 장 뒤자르댕(쟝 자크 소렐 역)
개봉 2014.01.09
상영시간 179분
* 이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공식 시놉시스
세상을 발칵 뒤집은 희대의 사기극! 최고들이 만들어낸 거짓말 같은 실화! 화려한 언변, 수려한 외모, 명석한 두뇌를 지닌 조단 벨포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주가 조작으로 월스트리트 최고의 억만장자가 된다. 주체할 수 없이 많은 돈을 손에 쥔 그는 술과 파티, 여자에게 아낌 없이 쏟아 붓고, 급기야 FBI의 표적이 되는데… 인생은 한 방! 제대로 사기치고 화끈하게 즐겨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는 뉴욕 롱아일랜드의 주식투자자로 1990년대에 월 스트리트와 투자은행 등에서 대규모 주식 사기를 일으킨 조던 벨포트의 놀라운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실존 인물인 조던 벨포트는 영화 막판 오클랜드 강연하는 장면에서 사회자로 깜짝 출연하였습니다.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줄거리
백만장자가 되는 것이 꿈이였던 22세의 조던 벨포트는 아내 테레사와 함께 뉴욕으로 상경하게 됩니다. 돈을 벌기 위해 월스트리트의 주식중개 회사에 직원으로 입사했지만, 중개인 자격증이 없어 잡무를 보던 벨포트는 면접 때 그를 눈여겨보던 그 회사의 상사인 마크 해너와 식사 자리를 갖고 월스트리트에서 살아남는 팁을 알려주는데 그 중 하나가 자위이고, 다른 하나는 마약이였습니다. 그의 조언을 받고 시간이 흐른 뒤 드디어 브로커 자격시험에 통과하여 브로커로서 첫 출근을 한 날, 그 날이 하필 증시가 폭락한다는 블랙 먼데이였고 주식 브로커가 되자마자 벨포트는 일자리를 잃고 실직자 신세가 됩니다. 다시 직장을 구하기 위해 신문을 뒤지던 벨포트는 페니스톡이라는 장외시장을 거래하는 소액증권 거래소의 구직광고를 보고, 거래 수수료가 50%나 된다는 말에 바로 입사를 합니다. 이때부터 벨포트는 타고난 말빨로 고객들에게 쓰레기주식인 페니스톡을 몇천 달러씩 팔아제끼며 순식간에 많은 돈을 벌어들입니다. 순식간에 많은 돈을 벌어들인 벨포트는 거래소 직원이 아닌 본인이 대표가 되기로 마음을 먹고 자신의 차를 부러워하던 이웃 도니와 고향의 친구들을 불러모아 작은 주식중개회사인 스트래튼 오크먼트를 차리게 됩니다.
이들은 부자들을 상대로 온갖 주식을 팔아서 막대한 수수료를 챙기며 엄청난 속도로 돈을 끌어모아 스트래튼 오크먼트는 급격히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월 스트리트에선 삼류 증권회사로 소문이 나지만 회사의 성장은 멈추지 않았고, 회사 규모가 커질수록 벨포트는 동료들과 술, 마약, 유흥에 빠져 방탕한 삶을 살아가며, 아내와도 이혼하고 파티에서 만난 여자와 재혼을 하게 됩니다. 거기다가 주가조작까지 하며 엄청난 돈을 벌게 되자 FBI에서도 그를 주시하기 시작합니다.
결혼 후 1년 6개월. 마약과 섹스에 찌든 벨포트의 삶은 화려해보이지만 처참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잘못하다간 벨포트와 그의 간부 친구들이 전부 감옥에 들어갈지도 모를 상황, 이에 벨포트는 주가조작으로 챙겨놨던 돈들을 숨기기 위해 스위스 은행을 찾고 FBI에게서 벗어나려 노력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도니가 더 강한 마약을 구했다며 벨포트를 찾아오게 되지만 유통기한이 지난 약이였고 약빨은 뒤늦게 한번에 확 도는 바람에 도니는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오게되고, 벨포트는 난폭 운전을 하며 교통사고를 내게 됩니다. 위기가 가까워짐을 느낀 변호사 매니와 그의 아버지는 벨포트를 말리려하고, 벨포트는 그러겠다고하지만 고별 연설을 하던 중에 갑자기 은퇴를 번복해버리고,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됩니다. 회사 대신 요트에서 일을 하며 해외를 돌아다닙니다. 그러던 중 주식이 폭락할 위기에 처하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차명계좌에서 문제가 생기게 되어 그는 모든 것을 멈추기로 합니다.
결말
2년 동안 약과 술을 끊고 텔레비전에서 투자 교육자로 이름을 날리던 벨포트는 말도 안되는 계기로 FBI에 체포되게 됩니다. 돈도 털리고 아내에게 이혼 통보까지 받은 벨포트는 어쩔 수 없이 FBI의 스파이가 되겠다는 사법 거래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도청당치를 달고 회사로 들어가 도니를 만난 벨포트는 겉으로는 범행 사실을 털어놓게 할만한 질문을 하지만, 도청당치가 달려있다는 쪽지를 몰래 보여줘 자신이 사법 거래 때문에 유도심문을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러나 그 쪽지가 그대로 FBI 손에 들어가게 되면서 사법 거래는 물 건너가고, 벨포트가 제출했던 서류의 인물들은 줄줄이 기소되어 감옥으로 끌려간다.
벨포트는 네바다의 교도소로 가서 36개월을 복역하지만, 벨포트의 화려한 화술로 오히려 감옥 생활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출소 뒤에는 세일즈 교육자로 살게 됩니다. 벨포트는 수강생들에게 '내게 볼펜을 팔아 보라'며 강연을 시작하고, 수강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벨포트의 모습에 집중하며 영화는 끝을 맺게 됩니다.
리뷰
세시간이 어떻게 지나간지도 모르게 몰입하며 봤습니다. 디카프리오의 미친 연기와 무섭고 어두울 수 있는 주제를 유쾌하게 다룬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자본주의의 탐욕의 끝을 볼 수 있는 영화. 정말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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